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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안단입니다.
사람을 좋아하고, 관계를 맺는 걸 즐기면서도 유독 모임이나 대화를 마치고 나면 탈진한 기분이 드시나요?
이번 글에서는 '사람과 어울리는 것 자체가 왜 피로감을 줄 수 있는지' 심리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풀어보려 합니다.

왜 사람들과 어울리면 유독 피곤할까?

🔹 1. 에너지 소비형 인간: 외향 VS 내향
사람들과 있을 때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대체로 내향적 성향을 가집니다.
내향적인 사람은 외부 자극이 많을수록 에너지가 소모되고,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재충전합니다.
이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, 단지 에너지 순환의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. 🔹 2. 관계의 깊이와 진정성 부족
형식적이고 얕은 대화가 반복되는 인간관계는 내면에 공허함을 주며 심리적인 피로를 유발합니다.
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내면에서는 ‘소모당하는 느낌’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점점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. 🔹 3. '좋은 사람' 강박증
누군가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늘 밝고 친절하게 행동하려는 태도는 심리적 부담을 만듭니다.
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자기 자신을 억제하게 되면 관계가 아닌 '연기'가 되어버리죠. 🔹 4. 감정 노동과 공감 피로
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배려하려다 보면 감정적 에너지가 급격히 소진됩니다.
특히 감정 표현이 적은 상대와의 대화나 불평이 많은 사람과의 만남은 피로도가 극대화되죠.
이런 감정 노동은 타인을 위하는 것 같지만, 본인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. 🔹 5. '비교'와 '경쟁'이 깔린 대화
SNS에서 만난 지인들과의 대화나, 성과 중심의 직장 내 대화는 무의식적인 비교와 경쟁을 유발합니다.
이런 대화 속에서는 스스로가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자기검열에 시달리게 되어 더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. 🔹 피로한 인간관계를 바꾸려면?
① 본인의 에너지 패턴을 인정하고, 모임 후 충분한 휴식을 확보하세요.
② 얕은 대화보다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좋습니다.
③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심리적 경계를 설정해보세요.
④ ‘내가 나다울 수 있는 관계’가 진짜 편안한 관계임을 잊지 마세요.
사람과의 관계는 에너지를 주는 동시에 뺏기도 합니다.
당신이 유독 피곤함을 느낀다면, 그것은 당신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‘민감하게 느끼는 사람’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.
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,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입니다.

✅ 관련 추천 서적 3권

  1. 《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》 - 유은정
    •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와 회복력을 이야기합니다.
  2. 《나는 왜 사람들과 어울리면 힘들까》 - 수잔 케인
    • 내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심리학서.
  3. 《감정이란 무엇인가》 - 폴 블룸
    • 감정과 공감, 인간의 에너지 소모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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